하동관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동관은 70년 전 수하동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서민과 가까운 음식’, ‘내 식구를 위한 음식’이란 생각으로 곰탕을 끓여왔습니다. 그 신념을 지키고자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3년 동안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광우병파동’으로 나라 안팎이 시끄러울 때도 좀더 앞을 내다보며 어려움을 감내해 왔습니다.
그런데 연초부터 한우 값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여기저기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우값 사상 최고… 1마리 573만원” 동아일보 2010-01-08
“한우 몸값 573만원 최고치 경신” 국민일보 2010-01-08
“한우 산지가격 사상 최고치인 573만원” 아시아투데이 2010-01-07
“한우값 1년 전보다 210만원 올라 사상최고” 뉴데일리 2010-01-06
“한우 신뢰도↑… 1마리에 573만 원 사상 최고치” SBS뉴스 2010-01-06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하동관 곰탕의 주 재료는 한우(암소)입니다. 꾸준히 상승해온 한우 가격은 이제 저희가 수용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따라서 수하동에서 명동으로 옮긴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하동관이 연일 최고치 한우 가격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기존 가격에서 2천원을 인상합니다. 기존의 여덟공(8000)은 열공(10000)으로,
열공은 열두공(12000)으로 인상되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하동관 곰탕의 품질과 맛’을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니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우 가격이 제아무리 올라도 하동관 곰탕에 들이는 정성만큼은 언제나 한결같음을 믿어주세요.